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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엠폭스) 증상/감염경로/치사율/치료제/예방

by Monup005 2023. 4. 13.

원숭이두창-엠폭스-표지
원숭이두창 엠폭스(MPOX)

 

 

엠폭스란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발병하는 급성 발진성 감염병으로 세계보건기구(WHO)는 2022년 11월 28일 'MPOX'를 새로운 영어 질병 동의어로 결정하였으며, 한국에선 이에 한글 질병명을 '엠폭스'로 변경하였습니다.

 

 

 

엠폭스 증상

엠폭스의 증상은

  • 두통
  • 근육통
  • 요통
  • 림프절부종
  • 오한
  • 인후통
  • 코막힘
  • 기침

증상 초기에는 감기와 비슷합니다. 1 ~ 4일 후에는 발진이 발생합니다.

엠폭스-원숭이두창-발진-사진
엠폭스(원숭이두창) 발진 사진

 

발진은 얼굴에서부터 시작하여 몸의 나머지 부분으로 퍼집니다. (얼굴, 입, 가슴, 손, 발, 항문 생식기 근처 등)

 

발진은 일반적으로 액체로 채워진 돌출부로 발전하여 결국에는 껍질을 덮고 딱지가 붙습니다.

  • 반점
  • 구진
  • 수포(물집)
  • 농포(고름)
  • 가피(딱지)

순으로 진행되며 처음엔 뾰루지나 물집과 같은 모습이고 통증과 가려움증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엠폭스 감염 경로

피부 병변 부산물 - 감염된 사람이나 동물의 체액, 피부·점막 병변(발진, 딱지 등)에 직접 접촉 시

 

매개물 - 감염된 사람이나 동물이 사용한 물건, 천(침구, 의류, 수건) 및 표면에 접촉 시

 

비말 - 호흡기 분비물(구강, 인두, 코, 점막, 폐포에 있는 감염 비말)에 접촉 시

 

기타 - 태반을 통해 감염된 엄마에서 태아로 수직감염

 

*엠폭스는 주로 유증상 감염 환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되며, 비말 전파도 가능하나 호흡기 감염병에 비해 가능성이 낮습니다.

 

(오랜 시간 밀폐된 공간의 근접거리에서 노출-3시간 이상 1M이 내 노출 등-시 감염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가 있음)

 

그리고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포함된 미세 에어로졸을 통해 공기전파된 경우는 아직 확인된 바 없습니다.

 

일부 엠폭스 환자에서 무증상 감염 사례가 있지만, 무증상 감염자의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의 확실한 근거는 아직 확인된 것이 없습니다.

 

 

엠폭스 치사율과 치유

2022년 이후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발생 중인 서아프리카 계통 엠폭스는 거의  2 ~ 4주 후 자연 치유되고 치명률은 1% 미만으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8세 미만 소아, 습진 병력, 면역저하자, 임신 및 모유 수유자에서 중증도가 높을 수 있음.

*중앙아프리카 계통 엠폭스의 치사율은 약 10%로 보고 되었습니다.

 

 

검사 방법

엠폭스 진단 검사를 위해서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특이 유전자를 검출하기 위해 구인두도말(목구멍에서 검체를 채취하는 방법), 피부병변조직, 피부병변액, 가피 및 혈액 등으로 유전자 검출 검사가 필요합니다.

 

 

치료제와 예방법

엠폭스에 감염된 경우, 보통은 경미하게 증상이 나타나고 2 ~ 4주 후 완치로 보고되고 있으며 주로 대증적인 증상 완화 치료를 합니다.

 

고위험군(소아, 임산부, 면역저하자, 기저질환자, 수유부 등)에서 드물게 중증(패혈증, 뇌염, 출혈, 융합된 병변 등)으로 진행되거나,

 

합병증(심한 위염, 탈수, 설사, 이차 세균감염, 기관지폐렴 등)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폐렴과 같은 합병증이나 눈 또는 뇌(뇌염)에 감염이 일어난 경우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엠폭스 진단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 시 격리 입원 후 증상에 따라 대증치료를 받게 됩니다.

 

의료진은 환자의 중증도와 사망 위험도를 고려 후, 필요시 항바이러스제와 같은 치료제를 투여하게 됩니다.

 

항바이러스제(테코비리마트)는 환자에게 기대되는 임상적 유익성이 위험도를 넘어서는 경우에만 사용하게 되므로, 치료와 관련해서 담당 주치의와의 상의가 필요합니다.

 

 

◈ 예방 백신

유럽 EMA와 미 FDA에서 두창과 엠폭스 예방 목적으로 허가된 3세대 두창 백신을 도입하였습니다.

 

노출 전 접종은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노출 가능성이 높은 치료 병상 의료진, 실험실 요원, 역학조사관 등이 대상이 됩니다.

 

노출 후 접종은 확진자와의 접촉 강도가 중위험 이상으로 높은 노출자가 접종 대상이 됩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접종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 주의 사항

1. 감염된 혹은 감염의 위험이 있는 사람이나 동물과의  직·간접적 접촉을 피합니다.

2. 감염된 환자가 사용한 물품(컵, 침구, 식기, 의복, 수건 등)과의 접촉을 피합니다.

3. 손을 비누와 물로 깨끗하게 자주 씻고 알코올 성분의 손 소독제를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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